충청북도 충주시 탄금호의 국제조정경기장에서 치뤄진 2013 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 (2013 World Rowing Championships, Chungju, Korea)는 81개국 약 1천 9백여명 이상이 참가한 역대 최대규모의 대회로 2013년 8월 25일~9월 1일까지 총 8일간 치러졌다. 한국의 전통적인 문화를 알림과 동시에 전세계에서 참가한 본 대회의 관람객들과 소통할 수 있도록 각종 전통문화 행사 등이 대회 기간 내내 열려 외국인 방문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2013 충주세계조정선수권 대회는 남녀별 경량급과 중량급 경기 그리고 장애인 5종목을 포함하여 총 27개 종목이 개최되었다.
충주 탄금호 조정경기장은 총 2Km 길이의 경기트랙과 1,100여석 이상의 관객을 수용가능한그랜드 스탠드, 피니쉬 타워, 마리나센터 등의 최고급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대회 기간 내 국내외 방송중계를 위해 스탠다드 카메라, EFP 카메라, RF 카메라, 초고속 카메라 등을 포함한 총 18대의 카메라가 동원되었으며, 안정적인 방송신호의 제작 및 전송을 위해 Prysmian/Draka의 카메라 광케이블을 사용하여 성공적으로 국내외 방송신호를 송출할 수 있었다.
(1) 카메라 구성 및 배치
총 2Km의 경기 트랙을 다양한 각도에서 보다 역동적인 중계화면을 만들어낼 수 있도록 각각의 출발선, 500m, 1,000m, 1,500m, 결승선, 피니쉬 타워, 그랜드스탠드 등 다양한 지역에서 카메라를 동원하여 배치하였다. 각 카메라의 위치에 따라 사용한 렌즈의 배율 등을 다르게 구성하였으며 특히 특수 카메라인 카타마란 카메라 시스템(Catamaran Camera System)과씨네플렉스(Cineflex)의사용을 통해 보다 진화한 방송중계기술과 실감나는 중계화면을 선보임으로서 대회제작 관계자들은 물론 관객들까지 감탄시키며 그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2) 카메라
a.Cineflex
4개의카메라 스태빌라이저(Stabilizer)가 씨네플렉스(Cineflex)를 감싸고 있어 불안정한 노면이나 촬영환경에서도 안정적인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카메라 크레인을 상하좌우로 움직이며 조정경기 선수들의 좌우는 물론 머리위에서까지 촬영이 가능하기 때문에 다양한 앵글에서 보다 적극적이며 역동적으로 촬영이 가능하다.
본 조정경기 선수권대회에서는 차량(Ford E-350)에 크레인과 함께 카메라를 탑재하여 촬영하였으며 카메라 오퍼레이터 1인, 크레인 오퍼레이터 1인, 그리고 그외 서포터 3-4으로 한 팀을 구성하여 운영하였다.
b. Catamaran
보트 위에 장착하여 운영하는 카메라 시스템으로 선수들의 보트 뒤에서 따라가며 촬영이 가능하기 때문에 선수들에게 보다 근접하여 촬영이 가능하기 때문에 선수들의 표정변화, 노의 역동적인 움직임 등을 실감나게 촬영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물 위에서 사용하는 카메라 시스템인 만큼 안정적인 RF신호가 본 카메라 시스템 운영의 핵심이었으며, 본 대회에서 사용된 총 18대의 카메라 중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었기 때문에 보다 안정적인 무선 신호를 제공할 수 있는 Presteigne Charter의 임대 RF 시스템을 설치하여 사용하였다.
총 두 대의 Catamaran을 운용하였으며 경기의 종류(예선전, 패자부활전, 결승전 등)에 따라 두 대가 함께 2천 미터의 트랙을 모두 커버하는 방식과 각각 1대씩 1천 미터의 트랙을 커버하는 방식을 혼용하여 사용하였다.